그 시절 썸네일형 리스트형 늑대소년, 그 시절을 향한 무한긍정, 그리고... [우리는 이 시대의 해적이다] 늑대소년, 그 시절을 향한 무한긍정, 그리고... 용산에서 늑대소년을 보고 나오는 길이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생각하고 있었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르신들이 눈에 띄었다. 동창회 부부동반 모임인 듯 했다. 오랜만에 만난 동창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 모습이 정겨웠다. 신호가 얼른 바뀌지 않아 어르신들의 대화를 듣게 되었다. 어르신 한 분이 또다른 어르신에게 핀잔를 준다. "뭘 그렇게 두리번거려?" 안그래도 그 어르신이 뭘 그렇게 찾으실까 궁금해하던 중이었다. 자연히 귀를 쫑긋 세웠다. "입대할 때 용산에 모였잖아. 육이오 때. 육십년만에 처음 오는 것 같네." 대답을 하면서도 어르신은 계속 무언가를 찾았다. 핀잔을 줬던 어르신도 이해한다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