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입은 바지 주머니에서 발견한 동전 500원과 같은,

 

잠에서 깼는데 기상시간이 30분 더 남았을 때와 같은,

 

가끔씩 찾아오는 비온 뒤 상쾌한 날씨 같은,

 

심심한 버스 안에서 무심코 들리던 라디오 소리에 내 십팔번곡이 나올 때와 같은,
포기하고 탔는데 기계가 "환승되었습니다." 할 때와 같은,

 

정말 듣기 지루한 수업이 휴강될 때와 같은,
직장상사가 출장 갈 때와 같은,

 

단골집아줌마가 오랜만에 왔다며 음료수서비스를 줄 때와 같은,
가글이 있는 식당화장실 같은,

 

으스스한 겨울 날씨에 화장실 변기에 앉았는데 비데의 변좌 기능으로 따근따근함을 느낄 때와 같은,

 

소장하고 싶지만 돈 주고사기에는 아까운 책을 중고서점에서 만났을 때와 같은,
커피쿠폰 적립이 다 쌓여서 공짜로 먹을 때와 같은,
가끔 지인의 지인 덕에 무료로 보는 공연 같은,

 

그리고
평소에 챙겨보지 않던 TV 프로그램이 시험 때 유독 재밌게 느껴지듯이…
 
문득 이런 작은 것들이 소중하게 느껴질 때가 있나요?

 

그대에게 큰 관심을 주지는 못하지만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사람,
가만가만 조곤조곤 소소한 행복을 드리는 동전오배건이 되겠습니다.
 

Written by 동전오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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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04 18:05 신고

    우왕 감수성 돋네요!!!

여러분, 유난히도 이번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렸죠?! 그래서 오늘은 신비스러운 눈송이 문양을 활용해서 패턴그리기를 할 거에요. 가위로 종이를 오리는 부분이 많으니깐 만들 때 꼭 손 조심해야 해요!! 그럼 이제 시작해 볼까요?

 

준비물
가위, 색 도화지 1, 흰 도화지 1, 스펀지, 물감 3색(아크릴 혹은 포스터칼라)

 

스텝 1
정사각형의 흰 종이를 반 접고 또 반을 접어줍니다.

 

 

 

 

 

 

 

 

 

 

 

 

스텝 2
한 쪽 코너의 모서리가 맞은편 코너에 만나도록

접어주세요. 이렇게 삼각형 모양으로 접어줍니다.

 

 

 

 

 

 

 

 

 

 

 

스텝 3
한 쪽 코너를 잘라서 곡선 모양으로 만들어줍니다.

 

 

 

 

 

 

 

 

 

 

 

 

스텝 4
가위를 이용해서 여러 모양으로 잘라주세요.
사진처럼 접힌 부분까지 겹쳐 잘라줘야 합니다.
단, 모양들 사이의 공간은 꼭 남겨줍니다.

 

 

 

 

 

 

 

 

 

 

스텝 5
종이를 펼쳐서 한 번 모양을 확인하고 다른 색지 위에 올립니다.

 

 

 

 

 

 

 

 

 

 

 

스텝 6
물감 색을 골라서 뚫려진 구멍 위에 색을 칠합니다.
붓을 이용하거나 혹은 스펀지를 이용해서 톡톡톡 두드려주세요.

다 칠하고 나면 색이 마를 때까지 몇 분간 기다립니다.

 

 

 

 

 

 

 

 

 

스텝 7
구멍이 뚫린 모양을 약간 비틀어 준 다음에 다른 색으로 물감을 칠해주세요. 같은 방식으로 두드려 줍니다.

 

 

 

 

 

 

 

 

 

 

 

스텝 8
한 번 더 모양을 비튼 다음에 또 다른 색으로 칠합니다.

 

 

 

 

 

 

 

 

 

 

 

 

스텝 9
위의 모양 판 종이를 걷어내면 드디어 종이눈송이 패턴이 완성!! 삼색 종이눈송이가 만들어졌어요.

 

 

 

 

 

 

 

 

 


 

동전오배건의 평가
여러 모양의 눈송이를 만들 수 있고 흰 눈만이 아닌 다양한 색의 눈송이를 만들 수 있어서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접힌 상태에서 오려진 모양이 펼쳐졌을 때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 지는지 아이들과 한 번 재미있게 탐구해 봅시다. 어때요? 참 쉽죠?! ㅎㅎ
 
+ 동영상 참고
http://www.youtube.com/watch?v=23Jvyo5NHB4


Written by 동전오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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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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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나요?
당신과 함께 길을 걸으면 세상 모든 게 전부 내 것만 같았답니다.
그 어느 누구도 부러울 게 없었죠.
당신과 함께 있어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내였답니다.

 

당신은 제게 왜 꼭 사람들이 많이 있는 거리를 잘 가느냐고 툴툴거렸지만,
혹시 그거 아나요?
당신과 함께 길을 걸을 때면 더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내 옆에 지금 당신이 함께한다고 자랑하고 싶었답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요.

 

오늘도 나와 함께 길을 걸어 주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진 : 독일의 퀼른 다리 그리고 사랑의 자물쇠

 

Written by 동전오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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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감사의 글 남깁니다. 별 볼 일 없는 제 글에 열화와 같은 댓글 무려 한 개를 달아주셨습니다. 남겨주신 CCTV에 관련된 의문은 곧 풀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해적단분들!! 우리가 돈 주웠다는 얘기도 없이 바로 호프집갔다고 맹비난을 했는데, 정확히 말해서 치킨집입니다. 그리고 니들이 안 온 거잖아!!?!?!? 그리고 바로 가지 않았습니다. 전편에서는 짧게 다뤄졌지만 저격수를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디테일한 상황을 설명하면서 혹시나 아줌마가 돌아오지 않을까 싶어 그 추운데 밖에서 5분이나 기다리다 치킨집으로 간 것입니다. 뿡!! 치킨집 향하는 발걸음에서도 혹시나 아줌마가 오지 않을까 고개를 돌리고 또 돌리고 연신 돈을 찾아주고 싶다는 그 연민에… 
자, 그럼 이어서 다음 이야기로 들어가 보죠.
 

 

(전 편에 이어 계속..)

 

“야, 무슨 세상에 이런 일이 다 있냐?”
“그러게나 말이다. 우리 엄마도 그러지 않을지 걱정이다. 야, 얼른 시켜!”
“키킥, 네가 쏘는 거지 그럼? 이모, 여기 반반이랑 500 둘 주세요!”
아주 우렁차게 주문을 외치는 꼬락서니를 보니 이 녀석은 돈은 지가 주었는지 나보다 더 좋아하는 모양이었다. 하기야 한 놈은 근래에 다니던 직장에 계약이 끝나서, 한 놈은 아직도 취업이 되지 않아서 우리는 백수 나부랭이들이다. 백수한테 5만원은 정말 큰돈이었다.

 

“야, 근데 나 좀 걱정된다. 그 CCTV가 다 설치되어 있지 않을까? 기계들마다 말이야.”
“아, 또 이 앵무새새끼. 새 아니랄까봐 새가슴이네, 이거. 야! 네가 빛의 속도로 빼 왔다며?! 그리고 너 아까 그렇게 목도리로 얼굴을 꽁꽁 쳐 싸맸는데 CCTV가 씨발 투시카메라냐? 너 이 새끼 쏘기 싫음 그냥 싫다고 해.”
“아, 나 이 새끼. 오늘 제대로 사람 잡네. 그냥 쳐드세요.”
저격수의 말을 듣고 보니 또 그랬다. 맘만 먹으면 아무도 내가 그 돈을 갖고 갔는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야, 그리고 너 이거 다 먹고 남은 걸로 뭐 할 거야? 원래 주운 돈은 바로 다 써버리는 거야!”
“이, 악마 같은 새끼. 뭐 얼마 된다고…”
“이 백수새끼가! 5만원이 얼마나 큰돈인데?! 무시 하냐? 야, 남은 걸로 재테크 하자.”
정말 이때 나는 악마의 눈을 보았다. 사람에게서 이런 눈이 다 나오는가 싶었다.
“뭔 놈의 재테크?”
“흐흐흐, 로또하자 싹 다. 뭐 난 안 사 줘도 되는데… 야, 그래도 의리상 3천원 치는 나 줄 거지, 형?”
“어휴, 넌 좀 짱이야.”

 

주운 돈은 정말 바로 써버리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괜히 갖고 있으면 진짜 찝찝한 마음만 들 것 같았다. 하지만 돈을 찾아 줄 방법도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내가 잘 못 행동하는 게 아닐까, 혹은 범죄행위는 아닌가 하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내 마음을 눈치 챘는지 저격수가 쩝쩝대며 말을 걸었다. 이 놈 눈치하나는 최고다.

 

“야, 아깐 장난이고…왜 그러냐? 왜 돈 훔친 놈 마냥 쫄아서 치킨도 못 처먹고 그래?”
“이거 범죄 행위인가?”
“미친놈! 네가 잘 못했냐? 찾아줄라고 뛰쳐나갔고 거기서 기다리기까지 했는데? 딴 놈 같았으면 벌써 그냥 갖고 날랐어. 야, 그리고 진짜 잘못한 건 그 아줌마지! 돈 떨어뜨려 놓고 갔는데 그거 주운 사람이 범죄자냐? 어느 나라 법이 그렇디?”
“아냐, 잘 찾아보면 우리나라는 졸라 좆같기 때문에 그런 법도 있을지 몰라. 흐흐”
“하하, 하긴 그건 네 말이 맞다. 그치, 말 다했지 이 나라는…”
아니, 나는 이때 정말 말 잘 한 것은 저격수라고 느꼈다. 다른 사람 같았으면 별 걱정 없이 자기 돈이라고 생각하고 본인 지갑에 턱하니 넣었을 것이다. 
“딴 놈 같았으면 말이지…렸다.”
 
녀석한테는 이런 말해도 씨알머리 하나 먹혀들어가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나는 물어 보았다.
“야, 정말 돈 찾아줄 방법은 없을까?”
“아이고, 네. 은행에 갔다가주면 되지요, 앵무새 어린이님. 은행에 갔다 주면은요, 그 아저씨들이랑 누나들이요 아구구 잘 했네, 예쁜 어린이네, 하면서 칭찬해주고요. 돌려보낸 다음에 자기네들끼리 그 돈 쳐 먹지요. 순진한 녀석, 하면서 말이에요. 참 아름다운 세상이지요?”
“흐흐흐, 정말 그럴까?”
“야, 그 아줌마 돈 지들도 어떻게 찾아 주냐? 그 아줌마가 은행에 안 찾아오면 그냥 지들이 먹는 거여, 그냥. 그럼 너만 바보 되는 거지.”
정말 상상만 해도 역겨웠다. 있는 놈들이 더 한다는 세상 아닌가.

 

“야, 네가 그 말 하니깐 갑자기 예전에 들었던 라디오 사연이 하나 생각난다. 겁나 어린애가 있었는데 돈이 갑자기 필요했데. 그래서 하나님한테 엽서를 써서 보냈지. 하나님, 너무 힘겨워서 오십 만원이 당장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하고 말이야. 글씨체를 보아서 초딩 글이었데. 이 엽서를 보고 우체국에서는 어찌할지를 몰라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지. 그래서 회의까지 열렸데. 정말 이 아이한테 큰 일이 벌어진 줄 알고 말이야. 그래서 우체부들끼리 돈을 모아서 답장을 해주기로 했는데 아무리 모아도 25만원밖에 모이지 않는 거야. 그래도 이 정도면 도와줬다는 생각에 그만 답장을 힘내라고 간단하게 보내고 25만원을 보내줬데. 그러고 났는데 며칠 후에 그 아이한테서 또 하나님께 엽서가 왔데. 착한 일을 했던 우체부 아저씨들은 기대를 갖고 글을 읽어봤는데, 이렇게 써져 있었데.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사랑합니다. 그런데 하나님. 중간에 우체부 그 씨발놈들이 반이나 갖고 날른 것 같아요. 벌을 내려주세요, 하고 말이야.”

 

(이어서 계속..)

 

Written by 앵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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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은 1969년 일본에서 처음 연재된 후 지금까지도 연재되고 있는 일본의 인기 만화다. 초기 만화책으로 연재됐는데 지금은 만화책보다 애니메이션으로 더 접하기 쉬운 만화다. 무려 44년을 연재해 온 만큼 그 인기도 꾸준했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대충 줄거리는 많은 것이 부족한 진구(노비타)를 도라에몽이 도와주며 진구의 성장을 돕는다. 도라에몽에게는 배에 달린 사차원 주머니가 있는데 이곳에 들어있는 각종도구들은 진구를 도와주기도 하고 소원을 들어주기도 한다. 크기는 작아보여도 그 속에 들어있는 물건은 무한대다. 도라에몽은 애니메이션은 물론이고 많은 게임으로도 탄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고 다양한 패러디가 있을 정도로 꾸준한 인기의 만화다. 


하지만 이 전설적인 도라에몽을 찬찬히 보고 있자면 울화통이 터진다. 우선 도라에몽의 진구 교육방식이 잘못됐다. 도라에몽이 진구를 돌봐주는 보모 로봇이라고는 하나 너무 오냐오냐한다. 일단 진구 이자식이 뭔가 해달라고 하면 웬만하면 다해준다. 처음에는 안 해줄라고 해도 진구고 좀 찡찡거리면 어쩔 수 없이 해준다. 그러니 자연스레 진구는 매번 도라에몽에게 의지한다. 그로인해 벌어지는 사건도 많다.



한번은 눈이 보고 싶다는 진구에게 눈을 만들 수 있는 물건을 빌려주는데 진구 이 녀석은 이걸 가지고 잘못해서 집 전체를 눈으로 덮어버린다. 아침엔 아빠가 출근해야하는데 말이다. 이뿐만 아니라 물건을 함부로 하는 진구에게 물건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 스티커를 한 장 꺼내준다.(사실 이것도 준 게 아니라 진구가 훔쳐간 거다) 이거 가지고 돌아다니다가 동네 온갖 물건들에 붙여 동네가 난장판이 된다.(이 녀석도 코난 못지않게 많이 해먹는다) 도라에몽의 사차원 주머니에서는 별의별 희한한 물건들이 다 나오는데 이걸 진구에게 빌려주면 무조건 사고를 친다. 

이런 사태의 뒷수습은 주로 도라에몽이 한다. 맨날 “어쩔 수 없지”하면서 도라에몽이 다 처리해주고는 하는데 이러니깐 진구가 버르장머리도 없고 개념도 없는 거다. 어리다고 그 죄가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계속 키우면 진구는 나중에 진짜 개념도 없고 근성도 없고 버르장머리도 없는 어른이 될 꺼다. 아니면 사회부적응자가 되던가. 


도라에몽이 진구를 아껴 오냐오냐하는 것은 알겠지만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진구에게 도움이 하나도 안 된다. 진구를 위해서 진구가 저지른 사고는 진구가 처리하게 해야 하는 거다.

도라에몽은 그렇다 치고 제일 문제는 ‘진구’ 이 녀석이다. 일단 진구는 한마디로 찌질하다. 학교는 맨날 지각하고 숙제는 안한다. 공부도 못하데 운동도 못한다. 그러면 착하기라도 해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하다. 그냥 잘하는 게 없다. 아, 있긴 있다. 퉁퉁이한테 맞고 와서 울길, 도라에몽에게 때 쓰기, 사고치기 정도? 아무튼 정말 인간구실 못한다. 


이런 상황에 은근 여자는 밝힌다. 같은 반 친구이자 나름 홍일점인 이슬이를 좋아한다. 그래서 이슬이에게 잘 보일려고 별짓을 다한다. 이슬이가 “아 눈이 왔으면 좋겠다.”하면 진구는 바로 도라에몽에게 달려가 눈을 만들 수 있는 물건을 달라한다. 진짜 이슬이가 간 빼달라고 하면 쓸개까지 빼줄 기세다. 딱 여자에게 다 뜯어먹 힐 타입인 호구다. 그러고 보면 이슬이도 어장관리를 잘한다. 

평소 놀 때는 진구나 퉁퉁이, 비실이랑 잘 논다. 필요한 건 곧잘 진구에게 얻어낸다. 그런데 진구는 공부를 못하니 공부가 필요할 땐 반에 공부 잘하고 잘생긴 친구를 집으로 불러 같이 공부한다.(꼭 집으로 불러야했는가?) 이정도면 개인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어장관리다.


진구의 친구들도 제대로 된 놈이 없다. 우선 퉁퉁이. 이 녀석은 요즘 문제시 되고 있는 학교폭력의 산실이다. 뭐든 자기가 갖고 싶은 건 힘으로 뺏으려 든다. 툭하면 진구를 패기도 하며 진구의 물건들(이것도 사실 도라에몽의 물건이다)을 강탈하기도 한다. 요즘 티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일진 같다. 

진구와 같이 야구를 할 때도 보면 진구는 야구를 못하는 것을 알면서도 엄청 갈군다. 사실 진구가 좀 못나긴 했어도 일부러 못하겠는가? 근데 꼭 그걸 가지고 뭐라 하고 때리고 한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진구는 퉁퉁이가 야구 하자고 하면 피하는 것이 아닌가. 아마 퉁퉁이는 언젠간 고소를 당하던가 경찰서에 가서 인생은 실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거 같다.


비실이 이 녀석은 퉁퉁이 와는 다르지만 하는 짓은 꼭 양아치다. 힘 있는 퉁퉁이에게는 설설 기면서 이슬이나 진구에게는 쌘 척한다. 거기에 집이 좀 잘산다고 온갖 잘난 척하는데 한마디로 재수가 없다. 아니 지가 번 돈도 아니고 부모 잘 만나서 좀 잘사는 거 가지고 유세를 떠는 모습은 정말 꼴 보기 싫다. 내가 진구였으면 퉁퉁이랑은 놀아도 비실이랑은 안 논다.


도라에몽은 44년을 연재했다. 44년 동안 진구는 어린이다. 작가는 이미 96년도에 죽었는데도 진구는 학생이다. 슬프게도 작가는 죽었어도 도라에몽과 진구의 친구들은 아직도 건재하다. 아직도 그들이 어린이로 남아있는 건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어른들의 작은 바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나마 해본다. 그래도 진구는 좀 정신차려야한다. 언제까지 도라에몽이 지켜주진 않을 테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항상 고생하는 진구네 어머니께 한마디 하겠다.

“진구 어머니. 어머니는 안경 벗는 게 더 예뻐요”


written by 저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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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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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실화를 바탕으로 꾸며진 글입니다.

 

등장인물 소개
1. 앵무새(해적단 메인작가)
승패의 키를 쥐고 있는 자. 언제나 클라이맥스의 샷 부분은 그가 차지한다.
영리하다, 선장 어깨 위에 발만 얹어서 선장을 조종한다. 
 - 특징: 배고프면 시끄러워 진다
 - 필살기: 깐죽거림

 

2. 저격수(해적단 객원작가)
BBK 저격수로 잘 알려진 정봉주 18대 국회의원의 출소에 기념해 해적단의 저격수로 활동하고자 출현한 자.

정봉주의 매서운 눈매를 따라가진 못한다. 입담도.
 - 특징: 저격수인데 민첩하지 못하다
 - 필살기: 삐딱하게 보기(진짜로 재수 없게 고개를 기울이고)   

 


“아, 춥다. 진짜 개춥네. 이 새낀 왜 안 쳐 오는 거야?”
오늘 간만에 저격수를 만나 치맥을 하기로 했다. 동네에 가까이 살고 있는 앵무새와 저격수, 우리가 항상 뭉치면 실없는 얘기와 세상에 대한 증오를 독설이 낭자하게 토해내기에 해적단 놈들마저도 가능하면 우리를 피하곤 한다.
‘그래, 그렇게 오늘도 우리 둘이다.’
저격수가 8시까지 집 앞으로 오기로 했다. 나는 ○○역 2번 출구 앞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스물스물하게 올라올 저격수를 기다렸다. 마치 여친 나오기를 목 빼놓고 기다리고 있는 행인마냥.
‘아 추워, 씨밤. 은행 안에라도 들어가야지! 개새끼 또 늦네.’

 

○○역 2번 출구 바로 옆에는 ■■은행이 있다. 내가 왜 이딴 역 이름과 은행을 계속 얘기 하냐면 이게 이 글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우리 집 동네라서가 아니라 바로 여기에서 나는… 돈을 주웠다, 5만원을!!! 지하철역들을 다 돌아다니다 2번 출구에 바로 떡하니 코앞에 은행이 있다면 그게 여기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계속 거기서 서성대지는 말기를…

 

아무튼 그렇게 나는 추워서 은행 안으로 들어가 ATM이 있는 쪽에 서서 저격수를 기다렸다. 바깥 유리창을 바라보고 있으면서 저격수의 머리통이 빼꼼하고 나오는지 응시하고 있었다.
‘죽여 버리겠어…’
집 바로 앞이라 나는 추리닝 차림에 점퍼를 입고 목도리를 뱅뱅 얼굴에 감고서 있었다. 은행 안은 이미 문 닫고 어두운 상황, 그리고 눈부시게 밝은 현금인출기들 쪽에는 어느 아줌마 한 분께서 돈을 뽑고 계셨다. 막 장을 보고 오셨는지 짐들이 많았다. 손을 자유롭게 하느라 짐들을 아래로 내려놓고 힘겹게 돈을 뽑고 계시다가 나를 쳐다보고는 흠칫 하셨다.
‘아니, 이 아줌마가 어딜 보고 놀라시나? 내가 도둑놈같이 생겼나! 난 이제 아줌마 따위한테는 눈길도 안 줄라요.’
뭐, 나만의 생각인지. 다른 총각이 하나 들어오고는 돈을 뽑고 나간다. 역시 젊은이들은 빠르다. 다른 총각이 또 들어온다. 그러나 저격수 이 새끼는 보이질 않는다. 마침내 돈을 다 뽑으셨는지 짐들을 갖고 낑낑대시며 문 밖으로 나가려는 아줌마. 근데 문을 못 여셨다. 미시오가 아니라 당기시오, 라네요. 양손이 자유롭지 않으셨기에 할 수 없이 도적놈같이 생긴 내가 손수 문을 열어드린다. 아주 젠틀하게. 아까의 눈빛이 본인도 마음에 걸리셨는지 눈인사를 하시며 나가셨다.

‘아줌마, 나니깐 문 열어주지. 저격수였음 얄짤없어요. 난 도적이 아니라오, 해적이지.’

 

“음~ 음~ ♪~♬~♩~”
저격수 기다리는 동안 노래를 흥얼거렸다.
‘이 새끼가 이젠 나를 노래하게 만드네. 근데 아까부터 계속 귀에 거슬리게 저 소리는 뭐야?’
그러고 보니 얼마쯤 됐을까. 아까부터 계속 띠디디딩! 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렸다. 옆에서 돈 뽑고 있는 애한테 문제가 있나? 다가가는 찰나 아뿔싸! 아까 나갔던 그 아줌마 글쎄 돈을 덩그러니 뽑아가지도 않고 가버린 것이었다. 이럴 때 평소 굼뜨던 것은 온데간데없이 앵무새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재빨리 낚아채서 밖으로 나갔다. 나이스 캐치!! 그렇다, 아까 그 아줌마를 찾으러 간 것이다. (설마 이 사람들! 내가 그 돈 갖고 튀려고 후다닥 나갔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나 원, 사람들하곤 참…)

 

아무리 두리번두리번 동서남북을 쳐다봐도 그 아줌마는 보이지 않았다.
‘아~ 이 아줌마, 걸음걸이는 또 왜 이리 빨라?’
때마침 저격수가 등장했다. 스물스물하게 나타난 것이었다. 역시 그답다.
“야! 앵물앵물~ 미안하다, 좀 늦었다!”
“…”
“야! 미안하다고 이 새끼는. 대꾸도 안 하네, 이젠! 이 물주님께서 오셨는뎀?”
“씹탱아! 잠깐 있어봐. 나 말이야…”
“미친놈, 뭔 일 있냐? 안하던 짓 하고 그래, 불안하게시리. 너, 그 날이냐?”

늘 죽자고 달려들어 늦은 걸 문책하며 쌍욕을 해왔던 내가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자 이 저격수 놈이 적잖이 당황한 모양이었다.   

“야, 나… 나… 돈 주었다!! 아싸~ 땡 잡았네, 그것도 오만원!! 오만원!! 푸하하!”

“뭐?! 진짜냐??”

저격수는 먼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이내 머리가 재빠르게 회전된 모양이었다. 오늘은 자기가 쏘기로 한 날이었는데 돈 굳었다고 좋아하는 듯 음흉한 미소로 서서히 쪼개며 덩달아 좋아하기 시작했다.
“일단 치킨집으로, 고고”
“고고!!”

 

(이어서 계속..)

 

Written by 앵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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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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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26 23:20 신고

    헐ㅋ부럽네요
    근데 cctv에 찍히지않았을까요?

    • 2013.01.27 02:38 신고

      ㅎㅎ 다음편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감사해요, 다음편 보실 분 한명 생겼네요 :)

 

 


녹지 않을 것만 같던 눈 더미들이
겨울비에 깨끗이 사라져버렸다.

 

시린 내 마음도
눈물에 녹으면 좋으련만,
어른이 되니
울어도 소용이 없다.
 
결국은 이토록 허무하게 사라져 갈 것을
왜 그토록 남기려 했는지…


 

겨울비가 오는 아침입니다. 겨우내 내린 눈들은 길가 모퉁이에 쌓여져 있었어요. 뽀드득 소복이 쌓여 기분 좋게 만드는 흰 눈이 아니라 골칫덩어리에 더럽게 얼룩진 눈 더미 말이에요, 꼭 마음 한켠에 쌓인 나의 상처들을 보는 것만 같았답니다. 한때는 그렇게 아름다웠었는데 말이죠. 흰 눈, 누구에게는 아름다운 사랑과 추억으로 다가올지 모르지만 제게는 첫사랑의 슬픔입니다. 몸도 마음도 얼어버린 소년에게서 그녀는 떠나가 버렸으니까요.

 

겨울비에 눈 녹듯이 내 마음의 아픔들이 쉽게 씻겨 나갔으면 좋으련만, 나이가 들어도 첫사랑의 아픔은 아침부터 찾아와 스산스럽게 만드네요. 겨울비가 해결해 줄 수는 없겠죠. 이렇게 이번 겨울도 오지 않을 그 사람 대신 비가 내리고 있네요. 내가 기다린 것은 비가 아닌데 말이죠.
 
+사진: http://click4what.tistory.com

 

Written by 동전오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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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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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어린이친구들이 정말 좋아하는 왕관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호일로 왕관을 꾸미는 부분과 머리둘레를 체크하는 부분이 약간 어려울 수 있으니깐 부모님과 함께 잘 따라해 보세요.

오늘은 멋진 왕자와 예쁜 공주가 되어봅시다!!

 

준비물
딱풀, 가위, 스카치테이프, 두꺼운 도화지(긴 것), 쿠킹 호일, 탈지면(솜), 장난감 보석, 스티커
 

스텝 1

먼저 여러분의 머리를 종이로 둘러서 길이를 체크해봐야 해요. 약간의 여분을 남겨야 해요!

 

 

 

 

 

 

 

 

 

 

 

스텝 2
산 모양으로(삼각형 모양) 종이 위에 연결해서 그려주세요. 그린 후 가위를 이용해서 모양대로 잘 잘라주세요.

 

 

 

 

 

 

 

 

 

 

스텝 3
쿠킹호일을 크게 펴서 깔아주세요.

위에 만든 왕관 모양으로 자른 종이에 딱풀을 바르고 호일 위에다 붙여주세요.

 

 

 

 

 

 

 

 

 

 

스텝 4
약간 어려운 과정이에요.

붙인 면을 평평하게 눌러주시고, 뒷부분은 호일을 접어주세요. 호일을 잘라서 부분 부분을 메꿔주세요.

 

 

 

 

 

 

 

 

 

 

스텝 5
딱풀을 이용해서 탈지면을 바닥 부분에 붙여주세요.
장난감 보석이랑 스티커를 활용해서 왕관의 위쪽 부분을 옆의 사진처럼 예쁘게 꾸며주세요.

 

 

 

 

 

 

 

 

 

 

스텝 6
왕관을 여러분들의 머리에 둘러주세요.

붙일 부분을 체크해두세요.

 

 

 

 

 

 

 

 

 

 

 

스텝 7
조심스럽게 머리로부터 떼어내어서 뒷쪽을 스카치테이프로 붙여주세요.

자! 완성되었네요!!


 

 

 

 

 

 

 

 

동전오배건의 평가
주변에서 찾기 쉬운 쿠킹호일을 이용해서 멋진 왕관을 만들어 보았어요. 어때요?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죠?

생일잔치 때 아이와 같이 만들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어때요? 참 쉽죠?! ㅎㅎ
 
+ 동영상 참고
http://www.youtube.com/watch?v=-2DynnKINz0


Written by 동전오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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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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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과자상자를 이용해서 미니로켓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특히 남자 어린이친구들이 더 좋아하겠죠?!

어렵지 않으니깐 천천히 잘 따라해 보세요. 오늘은 우주여행을 떠납시다!!

 

준비물
빈 원통모양의 상자, 페인트(혹은 포스터칼라, 아크릴 물감), 붓, 색종이, 스카치테이프, 사인펜, 딱풀, 가위
 

스텝 1
빈 원통형 상자에 물감을 칠합니다.

두 개의 다른 색으로 예쁘게 칠해주세요.

 

 

 

 

 

 

 

 

 

 

 

스텝 2
원형 색종이를 준비합니다. 그 가운데를 잘라주세요.
원형 색종이가 없다면 색종이를 동그랗게 오리고
그 가운데를 사진처럼 잘라주시면 되요.

 

 

 

 

 

 

 

 

 

 

스텝 3
콘 모양으로 동그랗게 말아줍니다. 테이프를 이용해서
펼쳐지지 않게 잘 붙혀 주세요.

 

 

 

 

 

 

 

 

 

 

 

스텝 4
완성된 콘을 딱풀을 이용해서 원통형에 붙혀 주세요.

막혀있는 부분에 붙히면 더 편하겠죠? 

 

 

 

 

 

 

 

 

 

 

 

스텝 5
색종이를 두 개의 같은 크기의 삼각형 모양으로 오려주세요. 로켓 날개 부분을 만들 거예요.

 

 

 

 

 

 

 

 

 

 

 

스텝 6
완성된 날개를 원통형 옆부분에 붙혀 줍니다. 


 

 

 

 

 

 

 

 

 

 

 

스텝 7
다른 색 종이와 사인펜을 이용해서창문을 만들어줍니다. 더 꾸미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예쁘게 첨가하세요. 
 

 

 

 

 

 

 

 

 

 

동전오배건의 평가
평소에 그냥 버리는 상자를 활용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로켓을 만들어 보았어요. 휴지말이를 이용해서 미니로켓을 만들 수 있고, 프링글스(과자)와 같은 통을 이용한다면 좀 더 크고 튼튼한 로켓이 만들어지겠죠?
어때요? 참 쉽죠?! ㅎㅎ 
 
+ 동영상 참고
http://www.youtube.com/watch?v=ZPdbS_JNoqY


Written by 동전오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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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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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비둘기를 아시나요? 여행+비둘기, 꽤 훌륭한 닉네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여행하는 비둘기라...제가 생각해도 꽤 로맨틱한 단어조합이네요.

 

그런데 아쉽게도 여행비둘기는 닉네임이 아닙니다. 중앙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 동부에 사는 철새 중의 하나를 여행비둘기라고 불렀어요. 누가 지었는지는 모르지만 참 좋은 네이밍 센스라고 칭찬해주고 싶네요.

 

여행비둘기는 매우 아름다웠어요. 수컷은 짙은 푸른색과 연두색의 깃털을, 암컷은 차색과 회색빛의 깃털을 가지고 있었어요. 40센티미터의 유선형 몸은 완벽했지요. 게다가 머리까지 작았으니 꽤 보기 좋은 몸매였지요. 또 이동하는 철새라 가슴근육이 아주 발달했어요. 가슴근육 덕분에 시속 100키로미터로도 거뜬히 날 수 있었어요. 새 중에서도 가장 몸빨있는 녀석이었던 셈이지요.

 

아름다운 깃털, 큰 몸집, 발달한 가슴근육...

 

여행비둘기의 장점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네요. 자신의 생태조건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자연히 발달한 녀석의 특성들이지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생존을 위한 장점이 스스로를 멸종하게 만들게 됩니다.

 

여행비둘기를 묘사하며 제가 과거형을 쓴 이유를 알겠지요?

 

아참, 말씀드리지 않은 것이 있네요. 그건 한때 여행비둘기의 수가 50억이나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사람인구에 육박하는 수이지요. 상상해 보세요. 50억의 여행비둘기가 한꺼번에 날아오르는 것을요. 3일 밤낮, 하늘을 가리고 이동하는 모습은 한마리의 거대한 새로 착각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소리는 얼마나 시끄러울까요. 게다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새하얀...여기까지만!

 

50억이나 되는 여행비둘기가 멸종하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요? 가능하더라고요.

 

아름다운 깃털은 유럽귀족들의 장식과 침구재료로 사용되었어요. 발달한 가슴근육은 그 맛이 뛰어나 미식가들의 혀를 녹였다고 하네요. 19세기 급격히 인구가 증가한 미국에게 여행비둘기의 큰 몸집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식량이었을 거에요. 개체수도 많겠다. 조금 없앤다고 티도 안난다고 생각했을 테지요.

 

 

 

사냥방법은 간단했어요. 여행비둘기가 이동하는 하늘을 향해 총을 난사합니다. 조준할 필요도 없어요. 그런 후 기다리면 거의 쏜 총알 수만큼의 여행비둘기가 떨어집니다. 참 쉽죠?

 

뒤늦게 여행비둘기를 보호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1900년 마지막 야생 여행비둘기가 사살되었습니다. 그리고 1914년 9월 1일 오후 1시 신시내티동물원에서 마사의 추락사를 마지막으로 여행비둘기는 멸종합니다.

 

29년 생애동안 한번도 여행해 본 적이 없는 여행비둘기...서글프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사는 언제나 꿈꾸었을 겁니다. 기억 속 어딘가 남아있는 긴 여정을 말입니다.

 

이 세상에서 무언가 사라진다는 것은 무척 가슴 아픈 일입니다.

 

 +사진 : http://thevictoriantimes.blogspot.kr/2012/02/martha-last-known-passenger-pigeon.html

 +내용참조 : 지구에서 사라진 동물들(도요새)

 

Written by 여행비둘기

 

 

지구에서 사라진 동물들              출판사 : 도요새              출간일 : 2002년 11월 5일

 

 

※  '지구에서 사라진 동물들(도요새)'는 한때 지구에 존재했던 동물들에 관해 말하고 있어요. 그들의 삶의 기록의 아닌 죽음의 기록이지요. 죽음은 대부분 인간활동이 원인입니다. 지금도 수많은 동물들이 사라지고 있으며,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다른 모든 생명체가 사라지고 인간만이 남은 지구를 상상해보세요. 인간만 혼자 살 수 있을까요? 지구라는 한정된 곳에서 생명의 운명은 비슷할테니까요. '지구공동체'는 인간사이에서만 통용되는 말은 아닐 겁니다. 여행비둘기가 자신의 뛰어난 점 때문에 멸종했듯이 인간도 비슷한 길을 걷지 않을까요? 스스로 자랑하는 뛰어난 두뇌가 멸종으로 이끌지는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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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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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28 19:23

    비밀댓글입니다

  2. 2015.03.08 12:46 신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생존을 위한 장점이 스스로를 멸종하게 만들게 됩니다
    이 말이 공감되지 않는군요...
    글의 뉘앙스로는 비둘기들이 스스로 멸종을 자처한 듯이 느껴져요.
    여행비둘기의 멸종은 100%인간들의 무자비한 학살과 인간들의 갈망하는 욕심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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