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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샷] 폴리스 스토리 2014 그리고 성룡 성룡이라 하면 80년대에 태어난 이들에겐 영웅이자 최고의 스타였다. 물론 나도 어렸을 적 성룡의 액션 하나하나에 열광했고, 친구들과 비디오를 함께 시청한 뒤 성룡의 액션을 따라하며 뛰놀고는 했다. 우리의 윗세대에게는 이소룡이 있었다면 우리세대에는 성룡이었다. 나는 특히 아시아판 ‘인디아나 존스’라고 불렸던 ‘용형호제’를 좋아했는데 특유의 성룡식 생활형밀착형 코믹액션이 잘 살아난 작품이었다. 이와 더불어 내 머리 속에 성룡하면 떠오르는 작품이 있으니 바로 ‘폴리스 스토리’였다.영화의 제목처럼 폴리스 스토리는 성룡의 경찰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맨몸으로 나쁜 조직에 맞서 싸우는 성룡의 모습을 보고 어린 시절 경찰의 꿈을 가진 아이들이 종종 있었고, 나도 그 아이들 중 하나였다. 그랬기에 폴리스 스토리 201.. 더보기
[warning] 이상한 나라의 어른들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침몰했다. 지인에게 여객선이 침몰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땐 사실 별일 아닌 줄 알았다. 그런데 제대로 소식을 접하고 ‘290명 실종’이라는 상황을 알았을 땐 할 말을 잃었다. 특히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고등학생들이 타고 있었다는 말에서 세월호의 침몰은 더 참담하게만 느껴졌고, 그저 아이들이 빨리 돌아오기만을 기도했다. 이상한 나라의 기자들 이미 많은 수의 인명사고가 발생한 참담한 사고였지만 이를 더 참담하게 만들었던 건 소위 대한민국 언론이라고 말하는 기자들이 하는 짓거리를 보았을 때였다. 그들은 사람이 아니었다. 그들은 짐승이었고 괴물이었다. 한 기자는 이번 사고를 영화 ‘타이타닉’과 ‘포세이돈 어드벤처’를 빗대어 기사를 썼다. ‘선박사고를 소재로 한 영화가 화재를 모.. 더보기
블랙데이 기념 짜장면 이야기 오후 7시쯤 친구 녀석에게 한통의 전화가 왔다. “블랙데인데 짜장면 먹어야하지 않겠냐?” 블랙데이라고 해서 4월 14일 날 솔로인 사람들이 짜장면을 먹는 날이라고 한다. 언제부터 이런 것이 생겼는진 모르겠지만 솔로인지라 짜장면은 맛있게 먹었다. 생각해보면 짜장면은 우리나라 음식도 아닌데 이런 기념일이 있다는 것 자체가 조금 이상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기에 이런 기념일도 생겼을 거란 생각이다.짜장면이라 함은 채소와 고기를 넣고 기름과 춘장을 넣어 볶아서 만든 양념을 면과 비벼먹는 한국식 중화요리다. 중국에서 처음에서 만들어졌지만(중국에서는 작장면이라 불린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진 후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원작보다 리메이크가 더 성공한 사례라고나 할까? 중국식 짜.. 더보기